보령 성주산 오색 단풍 손짓
보령 성주산 오색 단풍 손짓
  • 오종진 기자
  • 승인 2009.10.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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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 발길 줄이어… 산책길·자연휴양림 등 각광
노란빛에서 붉은빛으로 번져가는 형형색색의 단풍스펙트럼이 성주산(680m)을 수놓은 가운데 전국에서 모여든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풍과 낙엽 그리고 시가 어우러진 나지막한 산책길도 좋고, 등산로는 영화 '행복'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숲속길이 연상된다.

성주산은 오서산과 함께 보령을 상징하는 명산으로 예로부터 성인, 선인이 많이 살았다 하여 성주산이라 부르고 있다.

성주산에는 질 좋은 소나무를 비롯, 느티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때죽나무, 고로쇠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는데 한낮에도 컴컴할 정도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 일대의 계곡은 예로부터 화장골이라 하여 그 수려함이 잘 알려진 곳이다.

4킬로미터에 이르는 우거진 숲과 맑은 물이 감도는 비경은 가히 선경을 연상케 하면서 자연미의 극치를 이룬다.

화장골 계곡에는 성주산자연휴양림이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우거진 숲과 맑은 물이 감도는 구곡계곡은 선경을 연상케하고,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는 가을단풍은 대자연의 신비를 만끽케 한다.

성주산 자연휴양림에는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산속의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숲속의 집 9동은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특히, 등산로 입구에는 아름다운 현대시비 48점이 낙엽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고 잘 다듬어진 등산로(12.0km)는 어느 명산 못지않은 비경을 자랑한다.

주변에는 국보8호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가 있는 성주사지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건립된 석탄박물관, 다양한 돌 조각 작품을 볼 수 있는 체험형 테마공원인 개화예술공원이 지척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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