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꽃보니 마음의 벽 스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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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종진 기자
  • 승인 2009.10.22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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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정심원, 모람식물원·도예실 무료 개방
충남정심원(원장 박현숙)의 장애인들이 함께 가꾼 식물원과 도예실이 일반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22일 오후 2시 보령시 주교면 충남정심원내 모람식물원에서 신준희 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모람 사랑나눔 꽃축제'개막식을 갖고 모란식물원을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됐다.

사회복지법인 보령학사(이사장 권호선)가 주최하고 충남정심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4일까지 3일간 개최되며, 장애인과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 어울려 화합의 장과 장애인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인식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기간 동안 모람식물원을 관람토록 하며, 모람도예실에서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행사도 갖는다. 또한 장애인 복지사업에 대한 지역주민 관심을 갖도록 먹을거리 장터도 함께 운영된다.

충남정심원은 2007년에 도비를 지원받아 하우스 2동을 시작으로 온실 및 장비를 보강했으며, 현재 하우스 8동 3450㎡의 온실에서 500여종의 꽃과 나무가 자라고 있다.

모람식물원은 정심원의 지적장애인들에게 원예라는 매개체로 그들의 재활의욕을 고취시키고,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하며 원예활동의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케 함으로써 지적능력의 향상을 도모하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정심원에서는 식물원과 도예실에서 장애인들이 가꾼 꽃과 화분을 일반인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며, 수익금은 장애인복지사업기금으로 활용하게 된다.

※모람

'함께 모인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살아가야 하는 존재임을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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