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실적발표
전년比 82.8%·매출 9.7%·영업이익 72.3% ↑오창 정보전자소재 부문 영업이익 2000억 돌파
스피드경영·일등정신·조직문화 변화 성과 배경
LG화학(대표 김반석)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75.3%, 순이익은 82.8%가 각각 증가했다.
LG화학은 13일 한국거래소에서 3분기 기업설명회를 갖고 매출액 4조3643억원, 영업이익 7299억원, 순이익 5430억원 등 3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발표했다.
자회사와 해외법인을 제외한 본사기준으로는 매출액 3조7977억원, 영업이익 6559억원, 순이익 5430억 원의 경영실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3분기까지 누계 매출액은 11조6851억원, 영업이익 1조8775억원, 순이익 1조 2986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이같은 실적을 달성한 요인으로 석유화학 부문에서 유가상승에 따른 업스트림 가격강세로 NCC/PO사업의 이익큰 폭 증가 수요회복에 따른 PVC사업의 실적 개선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한ABS 및 아크릴/가소제사업의 수익성 지속 등을 꼽았다.
업스트림(Upstream) 제품이란 다운스트림(Downstream) 석유화학제품(합성수지 등)을 생산하기 위한 기초유분을 의미하는 것으로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가리킨다.
청주와 오창에 주력 생산시설을 갖고 있는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LCD수요증가에 따른 편광판 등 광학소재 사업의 수익성 개선 감광재, 전지재료 등 전자재료사업의 꾸준한 실적 증대 노키아, HP 등 메이저 고객에 대한 전지공급 물량 증대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업부문별로는 3분기에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3조737억원 영업이익 5188억원,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액 1조2338억원 영업이익 215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의 경우 전년대비 매출은 88.6%, 영업이익은101.2%가 각각 증가했다. 2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이후 3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00억원을 돌파했다.
LG화학은 "무엇보다도 최대 실적의 가장 중요한 배경은 2006년 남보다 '먼저', '빨리', '자주'라는 스피드 경영을 선포한 후 에너지 절감, 생산성 증대, 최고의 기술력 확보 등의 전사적인 경쟁력 강화 활동을 펼쳐 어떤 상황 속에서도 탁월한 실적을 낼 수 있는 탄탄한 체질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투철한 목표의식과 강한 실행력으로 탁월한 성과를 내야 만족하는 '일등 정신'을 갖춘 것은 물론 보고·회의·퇴근문화 변혁 활동을 통해 예전과 달라진 조직문화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이어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광학·전자재료 사업에서의 차별적인 제조역량 강화를 지속하고 전지사업에서의 안정적인 공급물량을 유지하고 전기자동차용 중대형 전지의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추가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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