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수 충북도의원 5분 발언서 지적
관광산업에 대한 충북도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충북도의회 김화수 의원(단양 1·사진)은 12일 제284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충북도는 지난해 2월 충북관광 도약의 해 선언과 함께 한국관광총회를 개최했고, 한·중·일 관광장관 회의를 여는 등 관광발전을 위한 일대의 변혁을 시도했으나, 국제행사와 관광홍보에만 치중한 나머지 충북에 산재해 있는 관광자원 활용방안과 인프라 구축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관광벨트 구축으로 테마형 관광명소 20개소를 개발하는 데 176억원의 예산을 들이고 있지만, 대부분 체험관광지 개발을 중심으로 한 기반조성사업으로 화장실과 주차장, 쉼터 등이며, 이미 1990년대 초 시작한 관광지를 연차적으로 개발하는 형태에 불과해 경쟁력에서 뒤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도 했다.
또 "관광지내 화장실 등 편익시설 개선 등의 사업을 펼치면서 21세기를 향한 관광인프라 구축을 내걸고 있는 것은 못내 아쉬움을 감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단양의 수양개와 충주의 조동리, 제천의 점말과 청원의 두루봉과 같은 구석기문화유적과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보은의 삼년산성, 단양의 온달·적성산성, 신라적성비 등은 스토리텔링만 잘하면 세계 어느 곳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충북 고유의 관광자원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패러다임 변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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