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등 시중가比 20% 수매… 과수농가 소득 증가
12일 시에 따르면 금가면 사암리에 건립한 유통센터는 국비와 지방비 각각 84억6000만원, 모두 169억2000만원을 투입해 부지 29161㎡, 시설 1만923㎡ 규모로 지난해 10월 준공했다.
시는 이어 충북원예협동조합에 유통센터를 위탁했고 원협은 APC를 통해 올해 농가에서 생산한 아오리와 홍로(사과품종) 및 복숭아 등 1135톤(18억4000만원)을 시중가(15kg 1박스당 2만원) 보다 20% 높은 가격(2만4300원)에 수매했다.
이는 여름사과 과대 출하로 인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며 수심에 빠진 과수농가들에게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유통센터는 이보다 앞선 지난해 가을에 수확한 사과 2000여톤을 수매(32억원)한 후 전문 대형마트와 농협유통망 등을 통해 전국에 충주사과를 판매하는 등 판로 개척에 공헌하기도 했다.
원협 관계자는 "유통센터는 가을사과 3000여톤을 10월 하순부터 수매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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