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를 여행하는 여행자가 되어보자.

대전시립미술관은 2009년 국제우주대회의 대전총회를 기념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전을 연다.

대전시립미술관 제1~2전시실에서 오는 11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우주에 대한 예술가들의 다양한 해석을 엿볼 수 있다.

또 우주에 대한 표현의 세계를 자유롭게 '여행'해보자는 의미로 기획되었다.

특별전은 더글라스 애덤스의 SF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따왔으며 이는 관람객 각자가 히치하이커가 되어 길고 흥미진진한 여행을 떠나보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품은 사진과 영상, 회화, 설치 등 여러 장르를 통해 표현되었다.

시적이고 아름다운 우주, 위협적인 공포의 세계로서의 우주, 인간의 유한성을 뛰어넘는 무한한 공간으로서의 우주 등 우주의 다양한 면모를 만나게 될 것이다.

우주는 별과 달이라는 친숙한 이미지를 담아내기도 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상상해내는 공상과학소설과 영화에서는 지구의 모든 질서를 한순간에 뒤흔들만한 위협적인 외계인이 침입하는 디스토피아로서의 '우주'가 종종 등장한다.

숱한 상상이 가미되며 창조되고 있는 우주의 이야기 속으로 여행을 떠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