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예산 10억 확보… 총 46억 들여 2012년 완료
군에 따르면 국가사적 제401호인 고성리 미륵산성 복원 정비를 위해 2010년 국가예산 10억원을 확보 했다.
특히 미륵산성은 고려후기에서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포곡식 석축산성으로 알려진 가운데 군은 사업비 46억원을 투입해 성벽 복원 및 보수 3km, 탐방로 정비 4km 등을 201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처럼 포곡식 산성은 성내에 계곡을 끼고 있으며 주변의 산세 지형을 이용한 성벽을 감고 있어 성내에 수원이 풍부하고 활동공간이 넓을뿐 아니라 외부 노출을 방지해 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2010년 국가 예산 10억원을 포함해 2012년 완료 때까지 사업비 약 32억원을 연차적으로 지원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체 사업비 중 도비 15%, 7억여원도 함께 지원키로 했다.
군은 이어 현재 추진중인 미륵 산성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다음달까지완료하고, 2010년 발굴조사와 함께 필요한 토지를 매입한 후 2011년부터 본격적인 복원 정비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천면 사담리 망개나무자생지(천연기념물 제226호), 장연면 송동리 미선나무자생지(천연기념물 제147호), 청천면 삼송리 왕소나무(천연기념물 제290호) 등 관내 천연기념물 주변정비 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내 산재한 문화재를 개·보수한 후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을 연계한 관광코스로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대표적인 포곡식 산성은 경북 성주 독용산성과 경주 부산성, 부여 석성산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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