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기기관차 정비공장 제천 이전
용산 전기기관차 정비공장 제천 이전
  • 정봉길 기자
  • 승인 2009.09.2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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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실시계획 승인… 2011년까지 1200억 투입
한국철도공사의 서울 용산차량기지 지방이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철도공사의 '용산지구 차량검수시설 이전 건설사업' 실시계획을 지난 23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철도공사는 2011년 12월까지 1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용산차량기지 전기기관차 정비공장을 제천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화물차 정비공장은 국내 화물 물동량이 집중돼 있는 대전으로 이전된다.

제천시 영천동 철도아파트 일원 8만9369㎡ 규모 터에 자리할 제천 차량기지에는 중수선공장, 종합관리동, 승무원 숙소 등이 건설된다.

철도공사는 연내 토지보상을 마치고 이르면 12월 중순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용산 지구 차량검수시설의 제천 이전으로 400여명의 철도가족 이주와 150여개 전기기관차 정비관련 업체가 제천으로 입주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레일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보상업무에 만전을 기한다"면서 "오는 12월 강저국민임대아파트 입주가 예상됨에 따라 입주전에 보상금 수령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철도공사 이사회는 2007년 11월 용산차량기지 지방이전 계획을 의결했다.

이듬해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는 철도공사를 시설이전사업 시행자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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