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흥이 두꺼비생태공원 계획 및 운영에 관한 시민토론회
원흥이 두꺼비생태공원 계획 및 운영에 관한 시민토론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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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흥이 두꺼비생태공원 계획 및 운영에 관한 시민토론회가 11일 오후 4시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첫 번째로 발표에 나선 정동양 교수(한국교원대 기술교육과)는 ‘원흥이생태공원 및 주변지역의 생태성 제고방안’을 주제로 원흥이 생태공원의 특성과 개발현황, 수질의 문제점, 서식지확보 등에 관한 방안 모색과 대안을 발표했다.

정 교수는 “산남지구 개발 이전에는 약 100만㎡였던 곳이 주거지 개발로 인해 10만㎡ 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말하고, “산란지를 비롯한 두꺼비가 살아갈 서식지 면적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란지인 원흥이방죽 물은 오염된 지하수와 방죽 바닥의 오염된 사료찌꺼기들이 그대로 퇴적된 상태로 있어 수질 오염방지 대책이 필요하다.

더욱이 주거지 조성으로 인해 건물이 들어서고, 도로가 포장되면 빗물의 투수율이 심하게 저하되어 방죽 건기에 유입되는 지하수량이 급격히 감소될 것이다”며, “방죽의 지속적인 수량확보를 위해 미리 투수가 가능한 구조를 조성하고, 물이 썩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펌핑시설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이태구 교수(세명대학교 건축학과)는 ‘생태문화관 건립의 필요성 및 생태적 건축방안’으로 생태문화관을 시민 생태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하고, 환경관련 자료집 및 시민 생태조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전문성이 강조된 건축물의 계획과 생태건축적인 요소들의 실행, 사용자 파악 등 건축물의 계획단계에서 관련자의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피력하고, “문화관 건축에 따른 재료나 시공기술들은 인간과 생물에게 유해하지 않은 자연재료를 사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친환경적인 건축물로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주제발표에 나선 이선경 교수(청주교육대학 과학교육과)는 ‘생태문화관·생태박물관의 국내외 사례’를 통해 생태문화관의 시사점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생태문화관이 담아야 할 내용과 운영에 관한 국내·외 사례를 통해 생태문화관의 기능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하고, “주변의 문화와 역사 자원과 환경교육의 연계와 전시형태의 다양화, 연구가 가능한 생태문화관 등 다각적이 접근을 통해 운영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곽승호(청주시 도시과장), 황현찬(한국토지공사 충북지역본부 개발사업팀장), 박창재씨(청주환경련 사무국장·원흥이생명평화회의 추진위원)가 지정토론자로 나와 바람직한 생태문화관 건립 및 운영방안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연숙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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