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사회적기업 후견인제 운영
전국 첫 사회적기업 후견인제 운영
  • 한권수 기자
  • 승인 2009.09.0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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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관련 공무원 20명 지정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사회적 기업 후견인제를 운영한다.

사회적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기업과 달리 취약계층에 일자리나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을 위해 빵을 파는 기업이다.

시는 이러한 사회적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의 판로 확대를 위해 관련부서 담당사무관 20명을 후견인으로 지정해 도움을 주기로 했으며, 지원 대상은 (예비)사회적 기업 22곳이다.

후견인으로 지정된 담당사무관은 후견 사회적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협조, 제품 및 서비수 우선 구매·위탁 등 영업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복지정책과 생활보장담당이 후원하는 드림사업단 야베스공동체의 경우 노숙인 및 쪽방인 등 50명을 고용, 화훼 및 숯부작을 제작·판매해 1인 월평균 80~9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대전의 대표적 사회적 기업이다.

장애인 및 취약계층에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무지개클린사업단(세탁서비스)도 대전의 대표적 사회적 기업으로 탄생을 앞두고 있다.

특히 대전시는 10월 중 후견인과 사회적 기업이 함께 하는 정책세미나를 개최, 계약 및 물품 구매 시 사회적 기업의 제품이 우선 구매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또 자활공동체, 장애인사업장 등 비영리 민간단체에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과 혜택을 적극 홍보해 예비 사회적 기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는 사회적 기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정부, 기업, 제3섹터 등 지역간 네트워크의 역할을 중요하다고 보고 공공기관 및 지역기업과 사회적 기업간 후견인제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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