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은서에게 희망을”
소아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은서에게 희망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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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백혈병에 걸려 투병 중인 생후 16개월 된 전은서양(2)이 오는 18일 골수이식 수술을 앞두고 온정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청주시 사창동에 사는 전원구씨(37·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의 장녀인 은서양이 소아백혈병으로 판명된 것은 생후 10개월이던 지난해 10월. 은서양은 현재 서울 아산병원에 7개월째 입원 중이다.

“처음에는 은서가 감기 증세를 보여 대수롭지 않게 병원을 들렀다가 백혈병 판정을 받았습니다.

너무 어려서 생존여부도 가늠하기 힘들다고 했지만, 실낱 같은 희망이라도 보이면 붙잡는 게 부모 심정이더군요. 다행히 골수를 구해 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수술 후 생존율은 고작 50%라고 합니다”라고 말하는 은서양의 아버지는 서울 아산병원에서 회사가 있는 청주로 매일 출퇴근을 하고 있다.

은서양의 입원으로 지속된 생활이지만 항암치료로 고통받는 딸을 생각하면 피곤함을 느끼는 것조차 사치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항암치료 도중 면역력 저하로 곰팡이균이 온몸에 퍼져 치료를 중단하기도 했었지만, 다행히 47곳에 있던 곰팡이균 제거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지난 9일 골수이식을 받기 전 단계인 무균실로 옮겼습니다.

은서 오빠 주형(9)이도 생후 3개월 때 신장이상으로 한쪽 신장을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아 마음이 아팠는데, 둘째아이 또한 큰 병으로 고생하고 있네요”라며 골수이식수술을 받더라도 은서양 부모는 걱정이 태산이다.

지금껏 3000만원이 넘게 들어간 병원비도 중소기업에 다니는 회사원으로서는 힘에 겨웠는데, 앞으로도 수술비를 포함, 무균실치료비 등 약 4000만원의 경제적 지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은서양에게 희망을 불어넣을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기다린다.

도움주실분은 신한은행 637-04-196373(예금주 이현숙)./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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