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체력
(73) 체력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9.0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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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김영균 <주성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전임교수
"트레이닝이 나의 골프를 바꾼다"

필자는 6개월째 체력 향상을 위해 프로그램에 따라 전문 트레이너(trainer)에게 주3회 훈련을 받고 있다. 현재 가장 큰 변화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트레이닝 전보다 30여m 늘었다.

이처럼 모든 골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체력으로 근력과 유연성이 있다. 골프를 포함한 대부분의 스포츠 종목에서 그 경기의 승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은 체력, 기술, 전략(=공략)이다.

골프경기는 한 라운드 소요시간이 보통 4~5시간으로 약 8~10를 걸을 정도로 체력 소모가 많다. 특히 프로경기는 4라운드 연속으로 진행해 전문기술 못지않게 체력 상태도 경기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남보다 우수한 골퍼가 되려면 뛰어난 하체와 상체의 근력을 동작의 스케일, 정확성, 에너지 절약, 스포츠 수명에 영향을 끼치는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

필자가 사용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크게 근력과 근지구력 향상을 위한 트레이닝과 유연성 향상을 위한 트레이닝 그리고 전신 지구력 향상을 위한 트레이닝으로 분류 실시한다.

방법으로 1일 차는 가슴과 팔운동을 2일 차는 등 운동과 어깨운동을 3일 차에서는 하체운동을 하고, 운동 전·후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통해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골프에서 요구되는 근력 및 근지구력의 기여도는 다른 운동 종목에 비해 비교적 낮으나, 안정된 준비 자세에서 정확하고 파워 있는 스윙을 위해 상체, 하체 구별 없이 신체 전체에서 발휘하는 근력 및 근지구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근력 강화를 위한 트레이닝 순서는 큰 동작부터 작은 동작 순으로 각자의 체력 능력과 연령, 성별에 따라 조절해야 한다.

유연성은 관절의 가동범위(ROM, range of motion)의 수준에 따라 평가할 수 있으나, 엄밀히 살펴보면 관절보다 관절 부위의 인대, 건, 그리고 근육 등의 탄력 상태에 따라 평가돼야 한다. 유연성이 부족하면 여러 신체 동작이 제한을 받을 뿐만 아니라, 상해 발생도 쉬워 유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은 전문적인 기술 발휘와 건강이라는 관점에서도 대단히 중요하다.

유연성 향상을 위한 트레이닝에는 맨손 체조, 기구 체조, 그리고 스트레칭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스트레칭이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전신 지구력은 심폐 지구력 혹은 유산소 능력으로, 장시간 동안 대근 활동이나 전신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된다. 즉 일반적인 호흡, 순환 기능에 의한 산소의 섭취, 운반 및 이용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다.

골프경기는 에너지 능력(전신 지구력 능력)의 필요성은 적지만, 지속적으로 유산소적인 체력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전통적인 방법 외에도 하이킹이나 등산 활동으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좋은 스코어와 즐거운 골프를 위해서는 평상시 각자의 체력 능력, 연령, 성별에 따라 작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근력 및 지구력과 유연성을 키워야 할 것이다.

골프레슨 기고를 마치며=진정한 프로페셔널(professional)은 뭔가를 더 성취하고 이룩하는 데서 생기지 않고 끝없는 자기부정, 자기검열, 엄격할 만큼 계속하는 자기 연마를 통해 이뤄진다고 합니다. 저 또한 저 자신을 연마하기 위해 이번 칼럼을 끝으로 독자 여러분과 작별의 인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독자 여러분! 그동안 저에게 보내 주신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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