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미래에셋·꼴찌 대신투자
자산운용사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이 1분기 당기순익 1위를 차지했다.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09년 회계연도 1분기(4~6월)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이 428억9000만 원 당기순익을 달성, 단연 돋보이는 실적을 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원래 수탁고가 높은 수준이고 그간 펀드 수익률이 누적돼 자산이 불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위는 168억3000만 원을 기록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3위는 111억4000만 원 순익을 낸 신한BNP 파리바자산운용이 차지했다.
그러나 대신투자신탁운용은 353억6000만 원 순손실을 봐 대조를 이뤘다.
대신운용 관계자는 "사고 이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잡아둔 충당금 300억 원 정도가 비용으로 계상돼 순손실 규모가 크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대신운용은 지난해 10월 특별자산펀드를 운용하던 펀드매니저가 회사 자금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손해배상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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