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 혼자만의 공적인 것처럼 왜곡"
"지역현안 혼자만의 공적인 것처럼 왜곡"
  • 오종진 기자
  • 승인 2009.08.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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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보령지역 시·도의원들 김태흠 한 당협위원장 강력 비난
충남도의회 자유선진당 김동일 의원 및 당소속 보령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21일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보령·서천 당원협의회 김태흠 위원장을 강력 비난했다.

이날 회견에서 김동일 의원 등은 "김태흠 당협 위원장이 국토해양부 장관을 한 번 만나고 나서 국도 40호(보령~부여) 도로 확포장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을 자신이 앞당긴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모 지역신문과의 인터뷰 형태의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한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보령출신 시·도의회의원 일동으로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도 36호선과 국도 40호선 등의 지역현안 사업중 사업시행을 위한 예산반영이 절실하다고 김태흠 위원장이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에게 요청해 정 장관으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는 보도자료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같은 내용으로 자유선진당 의원들은 "마치 중단된 사업을 김태흠 위원장 혼자만이 만들어낸 것처럼 왜곡 포장한 자료로서 모 지역신문에 보도까지 된 것은 11만 보령시민을 속이고 있는 처사로 강력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또한 김태흠 위원장이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의 발언이라며 밝힌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이 지역에 없다 보니 지역현안을 추스르는 데 한계가 있다"고 했다는 것은 "진위 여부를 떠나 상도의에도 어긋나며 지탄받을 행위"라고 김 위원장을 강력 비난했다.

의원들은 만약 정 장관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그동안 보령이 요청한 보령신항 등의 국책사업이 실패한 것은 이명박 정부가 의도적으로 충청을 홀대해 왔다는 확실한 반증"이며, 지난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을 선택한 충청과 보령지역에 대한 정치적 보복을 해왔다는 간접 고백"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문제가 된 지역현안 사업과 관련 "11만 보령시민을 위한 일에 여당과 야당이 있을 수 없고,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지구당 위원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앞으로도 자유선진당 의원들은 현안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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