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괴산읍 검승리 성불산(해발 520m)에 조성하는 생태공원을 '치유 생태공원'으로 설정했다.

23일 군에 따르면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성불산 생태공원은 당초 10만㎡에서 37만2090㎡로 사업부지를 확대했다.

군은 이달 말까지 타당성 조사 후 10월에 투·융자 심사와 12월 공유재산관리계획 등에 이어 내년에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12년 준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최근 타당성 조사 중간보고회를 열고 성불산 생태공원을 치유와 가족체험형 생태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군은 성불산에 소나무가 많고 소나무가 주는 건강치유 효과를 최대한 살려 이를 이용한 생태학습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생태공원 인근에 조성할 휴양림과 생태숲은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통나무집으로 조성하고 치유의 숲과 치유센터 등을 조성해 가족체류형 종합 숲을 추진키로 했다.

성불산생태공원은 조경시설(항암식물원, 야생화전시장, 열매나무 공간)관찰시설(생태체험장, 습생초)체험시설(장수풍뎅이체험장, 곤충체험장, 인공습지)휴식시설(잔디광장, 파고라)비즈니스센터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성불산에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인근 자연휴양림과 연계해 생태체험 관광자원 개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불산은 산 위에 부처를 닮은 불상이 있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며 괴산 35명산 가운데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