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첨단산업벨트에 '쏠리는 눈'
내륙첨단산업벨트에 '쏠리는 눈'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9.08.19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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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개발구상 5개 산업분야 연계발전방안 포함
시·도별 특화…의료산업 선진화 정책방향 제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인 건설방안으로 오송-오창-대덕연구단지 간 공생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충북 등 5개 시·도가 참여한 내륙첨단산업벨트 공동개발구상(안)에 포함된 의료산업 연계방안이 관심을 끌고 있다.

국토의 내륙에 위치한 대전·강원·충북·충남·전북 등 5개 시·도는 지난달 21일 국토해양부와 지역발전위원회에 '내륙첨단산업벨트 공동개발구상'을 제출했다.

공동개발구상에는 5개 시·도가 의료 등 5개 산업분야를 연계발전시키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의료산업분야는 각 시·도별 장점을 살려 국내의료산업의 선진화를 달성하는 것을 정책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분히 내륙첨단산업벨트 내에 첨복단지가 유치되는 것을 전제로 한 구상인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오송첨복단지 지정 이전이지만 충청권을 혁신신약 개발 중심지역으로 명시하고 있다.

충북은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중심으로 한 첨단의약 및 바이오 소재 실용화 지원사업과 제천지역의 한방바이오 및 전통의약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대전과 충남은 신약개발 중개연구센터 설립과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사업, 온천의료관광산업 구상, 한방의료바이오산업 등을 담았다.

충남의 한방의료바이오산업은 전통의약산업 중심의 충북과 달리 인삼의 주산지인 금산군을 십분 활용한 인삼약초 한방타운, 인삼가공 체험시설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강원과 전북은 의료관광과, 의료기기, 방사선 의료융·복합산업을 중점 육성시키기로 했다.

이 중 중국 의료관광객을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유치한 후 강원권에서 의료관광을 진행하는 연계발전방안이 눈길을 끈다.

특히 5개 시·도는 연계발전방안으로 바이오산업 산업화 결과물의 테스트베드(시험무대) 구축을 위한 벨트 내 인프라연계 및 글로벌 네트워크 공공구축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우택 충북지사는 지난 18일 "오송-오창-대덕이 중추적 역할을 할 내륙첨단산업벨트 계획을 (정부에) 올려놓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진행할 때 공생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향후 오송첨복단지와 벨트 내 타지역과의 연계 실현가능성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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