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정선수권 홍보유치단 파견 삐거덕
세계조정선수권 홍보유치단 파견 삐거덕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9.08.18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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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의회장 폴란드행 포기… 명단 확정 불발
오는 31일 폴란드 포츠난에서 열리는 국제조정연맹의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국 최종 결정을 앞둔 가운데 충주시 홍보유치단 파견에 잡음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대회는 충주 유치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당초 홍보위원인 류호담 충주시의회 의장이 폴란드행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유치위가 최종 명단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충주유치위는 이보다 앞서 이달 초 41명의 유치단을 구성했다.

유치단에는 충주시의회 의원 중 유치위원은 류 의장을 포함해 총무위원장과 산업건설위원장 등 모두 3명이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2명만 유치위원 자격으로 폴란드를 방문하게 된다.

또 윤범로 의원은 이미 자비를 들여 폴란드를 방문하겠다고 선점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류 의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포기하면서 유치위는 18일 현재까지 다른 1명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시 의회는 이로 인해 양승모 부의장을 의회 대표로 추천했지만 이마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 같은 이유는 우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폴란드 포즈난으로 가는 항공편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항공편은 50여명이 탑승할 수 있는 소형비행기이며 모두 예약이 끝난 실정이다.

특히 세계조정대회를 겸하고 국제조정연맹 총회장 인근을 출입할 수 있는 IB카드(출입증)를 발급받아야 하는 문제도 있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양 부의장은 당초 유치위원이 아니기 때문에 공직선거법상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감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충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유치위원회 소속이 아닌 사람이 동행할 경우는 선거법에 위반된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충주시유치위 관계자는 "19일 중 1명을 최종 선정해 홍보유치단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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