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생태환경 보호 뒷짐
태안군 생태환경 보호 뒷짐
  • 이수홍 기자
  • 승인 2009.08.16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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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항 폐업 불법배공장 수년째 방치 눈살
주민들, 관광이미지 훼손 "철거 연기땐 고발"

자연경관 훼손을 막고 생태환경 보호에 앞장서야 할 태안군 행정이 거꾸로 가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태안군 백사장항 맞은편의 폐업한 불법 배공장이 흉물스럽게 수년째 방치되고 있으나 태안군 행정력이 미치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10월 백사장항에서 개최될 태안군 대표축제인 대하 축제를 앞두고 행사장 맞은편에 수년째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는 불법 배공장 철거를 주민들은 바라고 있다.

특히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는 배공장의 철거를 통해 자연경관 훼손 등 생태환경 회복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관광지로서의 백사장항의 좋은 이미지가 구축되기를 주민들은 원하고 있다.

그런데도 어찌된 일인지 태안군은 수년째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는 이곳 불법 배공장을 그대로 둬 관광객들과 보는이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해 태안군 행정의 현주소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게다가 폐선박에서는 바다로 기름이 흘러나오고 플라스틱 배 재료 또한 자연환경을 크게 훼손하고 있는 현장을 언제까지 방치할지 두고 볼 일은 아니다는 게 주민들의 생각이다.

때문에 주민들은 이곳 방치가 계속되면 공무 등 업무태만 등을 이유로 태안군 공무원들을 고발할 생각이다.

백사장항 주민 김모씨(45)는 "한번 더 신고를 한뒤 그때도 공무 수행을 미루면 고발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16일 휴일인 관계로 태안군 공무원의 접촉이 불가능, 의견을 들을 수 없었다.

태안 안면도 불법 배공장이 폐업한지 수년째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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