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항일투쟁 현장 고스란히
무장항일투쟁 현장 고스란히
  • 송용완 기자
  • 승인 2009.08.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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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나라되찾기관 재개관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제64주년 광복절을 맞아 제5전시관을 '경술국치'부터 광복까지 전개된 무장항일 투쟁을 확인할 수 있는 역사체험공간으로 재개관한다.

13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제5전시관은 1910년 8월 22일 대한제국과 일본 제국 사이에 맺어진 한일병탄(경술국치) 전후부터 광복까지 국내·외에서 전개된 무장항일투쟁의 역사를 주제로 꾸며졌다.

이곳에는 경술국치를 전후해 국외독립운동기지로 개척, 만주지역에서 무장투쟁을 전개한 독립군의 활동과 일제의 식민통치 기구를 파괴하거나 일제의 침략 원흉 등을 처단한 '의열사'들의 활동모습이 전시된다.

1940년 9월 중국 충칭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군대로 창설된 한국광복군의 활동모습 등 180점의 문헌과 실물자료, 228점의 사진자료 등도 마련됐다.

전시관 내에는 독립군의 모형과 상 등 다양한 전시 연출 매체와 함께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북로군정서 사관연성소' 전경과 '북로군정서 대원' 사진도 선보인다.

이밖에 최근 일본 외무성 외교사료관에서 수집한 1925년 삼시협정 이후 만주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했거나 배일사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추방된 한인 사진 등도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양원길 독립기념관 홍보담당은 "내년에도 제1관과 7관을 새롭게 재개관할 예정"이라며 "국민이 즐겨 찾는 역사교육 장으로 발전을 위해 문화예술행사 확대와 관람만족도 향상을 위한 서비스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립기념관은 2006년부터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기존 7개 전시관을 전시교체와 보완공사를 통해 제2·3·4·6관 등 4개 전시관을 재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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