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생명산단으로 조성
국내 유일 생명산단으로 조성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9.08.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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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개사 입주계약 완료… 6개 국책기관 내년 이전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되면서 재조명받고 있다.

복수 지정에 따라 조성 취지는 다소 퇴색됐지만 오송단지는 첨복단지 지정과 함께 이미 입주를 확정한 신약·연구분야 기업체와 연구소 59곳이 결합할 경우 국내는 물론 동북아 최고의 생명·의료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오창과학산업단지, 대전 대덕단지, 원주 의료기기산업단지 등 의료벨트를 구축한 후 그 중심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오송단지는 2003년 7월28일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 일대 463만3609㎡에서 첫 삽을 뜬 지 5년2개월여만인 2008년 10월15일 국내 유일의 생명산업단지로 준공됐다.

단지조성에는 용지비 1717억원, 조성비 2072억원 등 모두 3572억원이 투입됐다.

오송단지 생산시설용지는 2006년부터 2년간 4차례에 걸쳐 분양한 결과 LG생명과학, CJ, 안국약품 등 35개 제약회사와 16개 의료기기, 3개의 연구소 등 모두 59개사와 입주계약을 완료했다. 미분양 필지는 단 1필지에 불과하다.

특히 이미 착공한 식품의약품안전청,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독성과학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6대 국책기관은 오는 2010년까지 이전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들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2010년대 초반이면 연간 산업생산액이 2조2000억원에 이르고 신규 고용창출도 1만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수천명에 불과한 인구도 2만명 안팎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2025년까지로 예정된 단계별 발전 전략까지 차질없이 추진되면 오송단지는 국내 바이오산업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동북아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게 된다.

정부와 충북도는 우선 2010년(단지조성단계)까지 국책기관 이전, 연구지원시설 설립, 바이오·보건산업체 및 연구소 입주, 주거 및 상업·업무지원시설 등을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국가적 차원에서 오송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강력한 바이오·보건산업 혁신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수조원이 투자될 것으로 전망되는 첨복단지 투자와 오송 2단지 건설이 본격화되면 오송은 대한민국 국토중심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거점으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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