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회남수역 조류주의보
보은 회남수역 조류주의보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9.08.0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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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환경청, 하수처리시설 신설 등 대책마련
금강유역환경청은 6일 보은군 일대 회남수역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했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부터 5일동안 2주에 걸쳐 대청호 수질을 분석한 결과 회남수역의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가 초과되어 나타남에 따라 조류주의보를 발령하게 됐다"면서 "이는 7월중 집중강우로 대청호에 영양염류가 다량 유입되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조류가 회남수역에서 증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강유역환경청은 "조류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류발생수역에 수중폭기장치 가동, 조류차단막 설치, 황토 살포 및 녹조 제거선 운영 등 조류저감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대청호 상류 지자체(9개),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 등과 함께 수질오염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정수장 정수처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문의취수탑과 추동취수탑은 취수구를 조류가 분포하지 않는 수심 8m이하로 이동하여 심층수를 취수하고 있다"며 "조류가 취수탑 인근까지 확산될 경우 각 정수장에서는 분말활성탄 처리 및 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 등 고도정수처리를 적용할 계획이므로 수돗물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대청호 조류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청호 상류지역에 하수처리시설을 신·증설하고, 생태습지 조성 등 비점 오염원 저감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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