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들 내덧ㅃ럼 물심양면 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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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종진 기자
  • 승인 2009.07.30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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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한산면, 충남애니메이션고-수양부모자녀 결연
서천군 한산면(면장 박수환)이 지역 소재 고등학생들에게 한산면과 서천군 알리기에 나섰다.

한산면은 29일 충남애니메이션 고등학교 학생과 후원자를 1대1로 맺어주는 수양부모자녀 결연식을 갖고, 주말을 이용해 이들에게 한산면과 서천군을 알리기로 했다.

이날 결연식은 수양부모자녀 결연자와 나소열 서천군수, 교사, 동문, 이장, 부녀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산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결연은 지역인사로 구성된 수양부모 18명과 애니고 학생 수양자녀 18명이 결연했다.

이날 수양자녀인 박가람 학생(2학년)은 낭독문을 통해 "후원자분들의 깊은 뜻을 받들어 학생으로 가져야 할 바른 생활 태도를 기르고, 학업과 기능 연마에 충실해 자랑스러운 충남애니고 학생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월 1~2회가량 주말을 함께 보내며, 졸업 시까지 부모와 자녀 역할을 통해 지역 애향심을 함양하고, 지역의 관광지와 문화유산 등에 대해 학습한다.

박수환 한산면장은 "학생들을 지역의 미래인재로 육성키 위해 이번 결연행사를 갖게 됐다"며 "향후 결연대상자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양부모로는 지역 이장, 졸업생, 발전협의회장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도 지역 학생들에게 서천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준다는 차원에서 적극 참여하고 있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축사를 통해 "지역 인재 육성에 있어 우리지역을 알게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것인데, 그동안 소홀했던 면이 있었다"며 "이번 결연을 계기로 이런 제도가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산애니고 학생 200명중 12명만 서천지역 학생이고, 나머지는 외지 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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