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트럭 두번 훔친 10대, 담배꽁초로 덜미
같은 트럭 두번 훔친 10대, 담배꽁초로 덜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7.3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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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차량을 두 번 훔친 10대 2명이 담배꽁초를 범행현장 주변에 버렸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차량을 훔친 오모군(15) 등 2명을 절도 혐의로 검거해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동창생인 오군과 정군은 지난 3월17일 오후 10시30분께 음성의 한 마을회관 앞에 주차된 포터차량(시가 300만원 상당)에 열쇠가 꽂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차량을 몰고가던 중 차량바퀴가 수로에 빠지자 열쇠를 갖고 일단 도주한 뒤 이틀 후 경찰에 의해 피해자 이모씨(42)에게 인도된 차량을 다시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담배꽁초에 대해 유전자감식을 벌여 이들을 검거했다.

오군 등은 경찰에서 "평소 차를 운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많았는데, 우연히 키가 꽂혀있는 차를 발견해 훔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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