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세계 물시장 선도 나선다
대전시, 세계 물시장 선도 나선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09.07.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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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자원공사-KAIST 클러스터 조성 협약
대전시가 국가 물(水)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세계 물(水)시장 선도에 나선다.

대전시는 23일 한국수자원공사, KAIST와 공동으로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력(MOU)를 체결하고 세계 물산업 시장 선점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물산업은 인구증가와 산업화의 가속화로 전 세계적으로 물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황금산업으로 21세기에는 물산업이 석유산업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물산업이란 물을 정수 처리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거나, 이미 사용한 하·폐수를 이송 처리하는 모든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취수 및 배관 등 기존 제조업을 포함해 필터 등 핵심설비와 자동화 시스템, 화학약품 제조업, 배관 및 상하수 처리장이 포함된다.

국내 물산업은 상하수도 보급 확대정책의 결과로 2008년 내수시장 규모가 11조원으로 외형은 세계 8위까지 성장했으나 국제 경쟁력은 미흡한 실정이다.

세계 물산업 시장은 연간 800조원 규모로 전체 산업분야 중 5번째에 해당하는 큰 시장이며, 매년 7~8%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에는 150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세계 물산업 시장 선점을 위해 우리나라도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와 한국수자원공사, KAIST에서는 대덕연구개발특구내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물산업 R&D 추진 및 신기술 사업화를 통해 수출시장 개척을 촉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2012년까지 물산업 선도기업 유치와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와 연계한 물관리 기술의 정보관리, 연구기관 및 인력의 집적화 등으로 물산업 클러스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물산업 미래 유망기술을 발굴, 기존 기술과 융·복합을 통한 신기술 창출을 통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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