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출장' 박찬호, 2이닝 1실점 '7호 홀드'
'후반기 첫 출장' 박찬호, 2이닝 1실점 '7호 홀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7.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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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후반기 첫 출장에서 무난한 피칭을 펼쳐 시즌 7호 홀드를 따냈다.

박찬호(36.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랜드샤크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등판해 2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1로 앞선 6회말 선발 콜 해멀스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9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29개의 공을 던졌고, 19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 넣었다.

삼진 2개를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94마일(시속 151km)을 찍었다.

지난 10일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3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박찬호는 후반기 첫 출장에서 무난한 투구를 펼치며 후반기를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날 호투로 시즌 7호째 홀드를 따낸 박찬호는 6일과 10일에 이어 3경기 연속 홀드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46(종전 5.49)으로 조금 낮아졌다.

하지만 지난 4일 뉴욕 메츠전부터 이어 오던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은 종지부를 찍었다.

6회말은 깔끔했다.

첫 타자 핸리 라미레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박찬호는 호르헤 칸투에게 공 3개를 던져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박찬호는 마지막 타자 코디 로스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고 6회를 마무리했다.

7회에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실점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타자 로니 파울리노에게 2루타를 얻어맞은 박찬호는 제레미 허미다에게 볼카운트 2-1에서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계속된 1사 2루에서 박찬호는 로스 그로드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1실점했다.

댄 어글라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박찬호는 크리스 코글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다시 2사 1,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타자를 3루수 앞 땅볼로 잡고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날 등판을 마쳤다.

한편, 이날 필라델피아는 플로리다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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