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스윙과 스윙의 중심
(66) 스윙과 스윙의 중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7.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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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김영균 <주성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전임교수>
"스윙센터의 움직임 최소화"

백스윙이 완료된 후에는 클럽으로 공을 정확히 때릴 수 있도록 온몸의 동작을 취해야 하는데 이때 신경 써야 할 사항은 첫째 자신의 신체적 조건을 활용하여 원심력을 최대한으로 만들 수 있는 스윙 메카닉(Mechanic)으로 공을 때려야 한다. 왼쪽 팔꿈치는 곧게 뻗고 양 손목을 젖힌 자세를 유지하면서 공을 향해 스윙해야 한다.

둘째는 몸을 쓰는 순서, 즉 타이밍을 아는 일이다. 그런데 다운스윙의 시작은 손부터가 아니라 왼쪽 발부터이다. 다운스윙의 순서는 체중을 왼발 쪽으로 옮기며, 왼발 뒤꿈치를 지면에 붙이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양쪽 어깨·팔·손이 하나가 되게 해 동시에 아래로 당기고, 엉덩이와 왼쪽 무릎을 목표 쪽으로 되돌려 주고, 양팔과 손목을 스윙아크의 최저점에서 최대한 펴준다. 임팩트 이후 손목은 엉덩이 높이부터 다시 코킹 해 주고, 체중을 목표 쪽(왼발)으로 옮겨 준다. 이때, 오른쪽 무릎을 왼쪽 무릎에 닿을 때까지 밀어주고, 엉덩이가 목표 쪽을 향하게 돌려줘야 한다.

이처럼 스윙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은 어깨의 움직임인데 이때 어깨의 움직임은 수평이동이 아니라 상·하의 수직 운동에 가까워야 한다.

셋째는 스윙 스피드로 공을 맞히는 순간 클럽헤드의 스피드를 최대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즉, 리드미컬한 스윙을 하려면 모든 동작을 취할 때 온몸의 긴장을 풀고 자연스럽게 천천히 움직이다가 공을 맞히는 순간에 최대의 힘으로 빠르게 해야 한다.

다운스윙 때 특히 유의해야 할 사항은 중심이동의 요령인데 몸의 중심을 어디에 두고 목표 쪽 발로 옮겨 주느냐다.

스윙중심(swing center)은 스윙 시 몸의 회전 중심이다. 즉, 풀 스윙을 할 때 백스윙의 목적은 상체를 비트는 동작으로 스윙 중심 혹은 회전 중심을 따라 일어나며, 이 동작이 바르게 진행된다면 골프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균형성과 지속성을 가져다줄 것이다.

스윙중심은 몸통 앞쪽 흉골(胸骨) 가장 위쪽이고, 몸통 뒤쪽에 있는 척추 가장 위쪽 사이의 한 점으로 바로 명치 윗부분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백스윙 시 머리를 움직이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이가 많다. 하지만 머리보다는 스윙 센터의 고정이냐, 움직임이냐의 논란이다. 퍼팅과 치핑처럼 작은 스윙으로 체중 이동이 필요 없는 스윙 때는 스윙센터를 고정시키는 것이 절대적이다.

하지만 드라이버 샷같이 최대 비거리를 요구하는 풀 스윙 때는 체중이동이 매우 중요하며, 원활한 체중이동을 위해서 얼마만큼의 스윙센터의 움직임은 허용해야 할 것이다. 스윙센터는 여섯 가지(좌우, 앞뒤, 상하) 방향으로 움직임이 일어난다.

백스윙 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여진 스윙센터는 임팩트 때는 다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여야 하며, 백스윙 때 주저앉게 되면 임팩트 때는 다리를 펴고 일어서야 할 것이다. 만약 일어서지를 않는다면 왼팔을 구부린 상태에서 임팩트 자세가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스윙 센터가 뒤쪽으로 움직였다면 임팩트 때는 다시 앞쪽으로 움직여야 한다. 아무튼 스윙센터의 움직임은 최소화해 움직여진 만큼 되돌아가야 하고, 특정 클럽을 사용할 때 상체가 앞쪽으로 적절하게 기울어졌다면 그 기울기를 유지하는 것이 지속성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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