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동원해 고철수거권 빼앗은 일당 덜미
장애인 동원해 고철수거권 빼앗은 일당 덜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7.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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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상습적으로 고철 수거권을 빼앗고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선거개표를 방해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15일 장애인단체 지회장 A씨(55) 등 6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용역경비원 B씨(52) 등 6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C씨(45) 등 4명을 추적 중이다.

A씨 등은 2007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 등 수도권 일대 29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40차례에 걸쳐 모두 10억원 상당의 고철 수거권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건설 현장에 장애인과 폭력조직원 수백명을 동원해 집회를 열고 업무를 방해하는 등의 수법으로 고철 수거권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또 5월21일 경기도 수원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선거에서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용역직원을 동원, 현장에 난입해 개표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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