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설문… 9100명중 8772명 "휴가지서 아팠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다'란 어느 광고 카피에 공감 버튼을 누르는 남녀는 90%를 넘는다. 국민 대부분이 휴가 갔다가 탈이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가 CJ온마트(www.cjonmart.co.kr) 회원 9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휴가지에서 한 번쯤 아팠던 경험이 있다는 남녀가 96%(8772명)를 차지했다. 상비약을 챙겨간다는 응답자도 70%(6356명)에 달했다.
배탈 아니면 설사로 고생했다는 대답이 49%(4433명)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벌레물림이나 찰과상에 따른 피부질환(11%·1004명)과 두통(11%·967명)도 휴가철 고질병으로 꼽혔다. 감기(8%·687명), 음주 후 숙취(5%·467명), 일광화상(5%·387명)으로 고생했다는 응답도 나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휴가 시 약은 꼭 챙겨가야할 아이템으로 꼽힌다. 어떤 약을 상비약으로 가져가냐는 질문에는 지사제(27%·2459명)가 1위에 랭크됐다. 해열진통제(21%·1873명), 위장약(16%·1480명), 반창고(14%·1285명) 순이었다.
휴가지에서 약을 복용할 경우 가장 불편한 점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67%가 시간 맞춰 먹기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 휴대가 불편하다(13%), 약 복용을 잊기 쉽다(12%)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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