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東亞 스쿼시대회는 산업 이벤트
2009 東亞 스쿼시대회는 산업 이벤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7.0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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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스포츠
최송열 <주성대학 레저스포츠과 교수>
    제1회 대회가 2006년 한국에서 개최됐다. 2009년 동아시아경기대회의 프레대회 성격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동아시아대회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실내 스포츠 그리고 관중스포츠로도 가능한 스쿼시는 전면이 막힌 공간에서 게임을 하는 줄 알고 있다. 그러나 더 넓은 세계 속의 스쿼시를 찾아보면 스쿼시는 전면이 훤히 보이는 유리 속에서 이루어지는 관중몰이가 가능한 환상적인 조명 속에서 이루어지는 산업 이벤트대회였다. 그 나라의 유명한 상징 앞에서 코트를 설치해 화려한 조명 속에 열리는 스쿼시대회는 이집트 대회에서는 피라미드 앞에서, 홍콩에서는 홍콩을 대표하는 섬 앞에서, 서울대회에서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되었다. 그렇다면 과연 충북은 가능할까 어디에서 유치할까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 도민 모두의 관심으로 충북이 스쿼시의 메카가 될 수 있는 비전을 만들어보겠다고 생각한다.

충북을 스쿼시 메카로 만들겠다는 대한스쿼시연맹 회장 김원관씨(49·옥천출신)는 청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충북인이다. 그는 우리나라에 최초로 스쿼시를 소개한 주인공이며 그에 의해 지금의 한국 스쿼시가 발전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동아시아연맹 회장으로 추대됐고, 국제 관계 속에 그의 영향력은 상당했다. 세계대회 및 아시아대회를 충북에서 개최해 보자는 김원관 회장의 제안은 우리 충북이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는 것이었다.

만일 우리가 세계 스쿼시 대회를 개최한다면 우리 충북의 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 등 모든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 스쿼시 마스터즈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대회로서 세계 50개국의 나라에서 1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가장 큰 규모의 대회이다. 이러한 대회를 유치하기란 어려움이 많이 따른다. 그러나 대한스쿼시연맹의 외교력과 지자체의 합심 그리고 우리 도민의 관심만 있다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 2010년 세계 스쿼시 마스터즈 대회 꼭 우리 충북에서 개최하기를 바라며 우리 도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절실할 때이다.

가장 중요하고, 선행돼야 할 것이 바로 시설이다. 우리 도에 국제 규격의 스쿼시 전용경기장을 설치한다면 우리나라의 스쿼시 메카의 시대를 열 수 있다. 우리도의 현재 여건상 세계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경기장이 별로 없다. 시설을 바탕으로 대한스쿼시연맹과 우리도의 역량으로 세계대회를 유치한다면 그 파급효과는 대단할 것이다. 스포츠 산업을 통한 경제활성화, 홍보 효과를 통한 충북도의 대외 이미지 부각, 학교 체육 저변 확대, 도민의 건강과 체력증진, 무엇 하나 해가 될 것이 없다.

이번 동아시아 스쿼시대회의 참관으로 스쿼시의 비전을 볼 수 있었고 미래형 스포츠인 스쿼시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우리 충북에 꼭 필요한 운동종목이라고 생각한다.

153개의 기업, 20조5천억원의 투자협약, 충북체육 스쿼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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