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 투자유치… 충북경제 '햇살'
20조 투자유치… 충북경제 '햇살'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9.07.0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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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1년내 공장가동 가능
광공업생산 늘고 실업률 줄어

민선4기 충북도의 투자유치가 침체된 지역경기를 서서히 끌어올리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5일 현재 민선4기 투자유치실적은 모두 153개 기업, 20조5979억원에 달한다.

이중 공장준공 및 가동 단계에 돌입한 업체는 ㈜하이닉스 M11라인(청주), 현대중공업㈜ 태양광전지 공장(음성) 등 34곳(22%)에 달한다.

공사 중인 업체도 SK케미칼(청주) 등 30곳(20%)으로 대부분 1년내에 공장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들로 인해 충북은 수년간 인구감소추세를 멀리하고, 민선4기 3년간 3만6451명(증감률 +2.1%)을 새로운 도민으로 받아들였다. 증평군 인구(2007년 기준 3만1483명)보다 5000명가량 더 많이 늘어난 것이다.

세계적인 경기하락으로 지난 1년여동안 국가경제는 전반적으로 침체에 빠져들었지만 충북경제는 화창했다.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과 고용동향(4, 5월)을 분석한 결과, 충북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광공업생산은 4.7%늘고, 실업률은 1.9%(1만4000명)로 0.3% 떨어졌다. 충북과 충남·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13개 시·도의 광공업생산은 모두 떨어졌다.

이 기간 충북은 제조업 취업자수와 산업단지 생산액 증가율은 각각 전국 1위, 산업생산지수와 고용 증가율은 각각 전국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도는 현재까지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기업들의 투자가 완료돼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이뤄지면, 12조3909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세수입은 연간 1853억원, 인구는 12만2220명, 취업유발은 19만5112명의 증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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