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희망근로 희망 찾았다
음성 희망근로 희망 찾았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7.0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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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상품권 구매 잇따라… 현금지급 비율 상승
음성군 공무원들이 희망근로 상품권의 일부를 구매하기로 한 가운데 상품권 구매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관내 3개 기업체에서 희망근로 상품권 3025만원어치를 구매해 현금지급 비율이 크게 높아지게 됐다.

재활용 폐자재 처리업체인 정화환경은 최근 희망근로 상품권 2000만원어치를 구입했다.

이 회사는 구입한 상품권으로 회사에 필요한 물품과 소모품 등 사무실 운영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지역 건설업체인 올찬건설(주)도 상품권 1000만원어치를 구입해 자재구입 대금과 사무실 운영비로 사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광고업체인 하나광고도 25만원어치의 상품권을 구입해 희망근로 상품권 구매에 동참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8일에는 음성군과 공무원 노조가 희망근로 상품권 7200만원 어치를 구입하기도 했다.

이는 전체 상품권 지급예정액 1억1000만원 중 6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군은 이처럼 희망근로 상품권을 구매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당초 참여자들에게 지급할 급여 중 27만2000원을 상품권으로 지급하려던 계획을 바꿔 4만5000원만 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희망근로 참여자들에게 임금의 30%를 상품권으로 지급키로 해 반발을 사왔다"며 "공무원과 기업들이 상품권 구매에 나서면서 희망근로 참여자들에게 많은 현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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