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복단지 새달 중순 결정
첨복단지 새달 중순 결정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9.06.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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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의원, 복지부에 일정 확인
역차별 주장 대구·경북에 일침도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최종 입지선정이 당초계획보다 보름이상 늦어진 7월중순이나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변재일 의원(청원)은 2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첨복단지 입지 선정을 위한 향후 일정을 보건복지가족부에 확인한 결과, 빨라도 다음달 중순에나 입지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일부 지자체의 제출자료 보완에 10일 정도가 소요되고, 평가단 240명을 구성하는 데도 10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평가단의 현장평가와 입지선정위원회 개최에도 일주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변 의원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과 관련해 역차별 주장을 하고 있는 대구·경북 의원들을 향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대구·경북은 전통산업이 중심이 됐던 곳인데 정권 창출에 도움을 줬다고 갑자기 첨복단지에 욕심을 내는 것은 안되는 일"이라며 "욕심을 내면 한나라당과 대통령에 누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정한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첨복단지 평가단은 양심에 반한 평가를 했다가는 엄청난 일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공정한 평가를 촉구했다.

이어 "사실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를 만들 때부터 첨복단지를 충북에 입지시킬 계획이었다"며 "현재 충북도와 긴밀한 협조가 잘 이뤄지고 있는 만큼 첨복단지 유치가 잘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변 의원은 정부의 세종시 자족기능보완계획 발표와 정부기관 이전 변경 고시도 촉구했다.

변 의원은 "지난 4월 대정부 질문 때 한승수 총리가 자족기능을 보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답했고, 충북의원들이 총리실을 항의방문 했을 때도 6월 말까지 세종시를 인구 50만의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만들기 위한 보완계획을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며 "정부는 6월 말까지 세종시의 보완계획을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6월 말까지 세종시의 자족기능 보강계획이 확정되면 최소한 7월 중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 중앙부처 변경고시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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