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호두박물관 건립 필요"
"천안 호두박물관 건립 필요"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9.06.1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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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역사·문화적 의의' 주제 세미나 개최
천안삼거리와 천안 호두과자의 의의를 조명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천안시는 지난 12일 오후 천안박물관에서 '천안삼거리와 호두과자의 역사·문화적 의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기조발표에 나선 공주대 윤용혁 교수는 "천안 호두의 상징성을 감안하고 이를 관광 문화적 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호두 박물관 건립과 같은 호두 관련 연구·전시시설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천안은 고려 태조 왕건이 삼국을 통일하면서 통일과 평화를 염원해 지어준 이름"이라며 "천안부가 설립된 서기 930년 8월8일을 기념해 지역 상징인 천안삼거리와 천안 호두와 연계한 축제를 열고 태조 왕건을 도시브랜드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호서대 유동환 교수는 '천안삼거리와 호두과자의 활용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천안삼거리라는 역사·문화적 공간과 호두과자를 융합한 문화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호두과자의 명품화, 스토리 텔링을 기반으로 한 테마 발굴, 새로운 마케팅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상명대 최상은 교수는 '천안 삼거리 및 호두과자의 민속적 특징'이란 주제 발표에서 "천안 호두과자가 전략적으로 개발된 서구 근대 과자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체계적인 연구와 관리를 할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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