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백 스윙
(60) 백 스윙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6.0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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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김영균 <주성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전임교수>
   "손목으로 왜글 후 백스윙은 부드러워"

대부분의 골퍼들은 테이크백(take back·어드레스에서 백스윙을 하기 위해 클럽 헤드를 뒤쪽으로 천천히 움직이는 초기동작) 때 클럽을 안쪽으로 끌어당기거나 너무 빨리 위로 쳐드는데 이것은 바로 각종 미스 샷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된다.

그리고 클럽을 테이크백 할 때 직선으로 빼면 왼쪽 어깨가 회전하지 못하고 밑으로 쳐지며 내려간다. 때문에 오른발로 옮겨져야 할 체중이 왼발에 남아 역체중 이동이 되며, 스윙이 지나치게 수직적으로 돼 아웃 투 인의 스윙 궤도를 만든다.

백스윙 때 왼쪽 어깨는 옆으로 회전이 돼야 한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왼팔을 어깨높이로 올려 90°로 각을 만들고, 어깨가 90°이상 회전되도록 반복 연습하는 것이 좋다.

클럽이 그리는 선이 백스윙 라인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려면, 백스윙을 시작할 때 우선 왼팔을 쭉 뻗고 손목을 고정시킨 채 클럽 페이스와 공이 직각을 이루도록 겨냥한 후 한 동작에 손의 위치가 허리높이에 갈 때까지 들어 올린다. 손목은 허리 높이 이후부터 서서히 굽혀 주다 백스윙 톱에서 완전히 굽혀 준다.

백스윙 시작 전 알아야 할 사항은 대부분의 초보골퍼들이 어드레스에서 너무 긴장하기 때문에 스윙을 시작할 때 큰 근육, 즉 몸통으로 하지 못하고 작은 근육인 손과 팔로 하게 된다. 따라서 큰 근육으로 부드럽게 스윙하려면 일단 어드레스를 한 다음에 손목으로 왜글(waggle·헤드를 좌우로 흔드는 동작)을 몇 번 해 보는 것이다. 이렇게 몇 번 손목을 흔들어준 다음에 백스윙을 시작하면 백스윙이 아주 부드럽게 이루어지고 뻣뻣한 동작이 없어지게 된다.

이상적인 테이크어웨이는 손에 힘을 뺀 채 그립을 가볍게 잡고 어깨와 팔로 행해야 한다. 전체스윙이 처음 몇 인치의 테이크어웨이로 좌우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백스윙해야 한다.

테이크어웨이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사항은 몸통과 클럽이 하나가 돼 움직여야 하는데 이 요령을 효과적으로 습득하는 비결은 드라이버를 잡고 정상적인 어드레스 자세를 하고 그립 끝이 배꼽에 닿을 때까지 클럽 ?좟??내려 잡고 클럽을 움직이면서 백스윙을 연습하되 상체를 회전시킨다.

이때 그립의 끝이 계속해서 배꼽에 닿도록 유의하며 양손이 오른발 허벅지에 이를 때까지 움직인다. 이러한 동작을 수십 번 반복한다. 이 훈련은 엉덩이가 과도하게 앞·뒤쪽으로 슬라이딩 되지 않게 하는 장점이 있다.

그립 끝이 배꼽에 닿게 한 채 어드레스를 하고 스윙하는 동안에 클럽의 끝이 배꼽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전후 약 1m 정도의 크기로 스윙해 보는 것이다. 이렇게 해 보면 클럽과 몸통이 어떻게 연결돼 움직이게 되는가를 정확히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백스윙의 시작이 큰 근육, 즉 몸통과 어깨와 팔이 주가 되었을 때 마치 클럽헤드가 없어진 것처럼 클럽헤드 무게를 느낄 수 없을 정도가 되었을 때 비로소 정확하게 테이크어웨이 한 것이고 만일 이 지점에서 클럽헤드의 무게가 느껴지고 더욱이 무겁다는 느낌이 들었을 경우는 스윙의 밸런스와 클럽의 위치가 잘못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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