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회 세미나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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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6.0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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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의 안심세상 웰빙치안
김중겸<전충남지방경찰청장>
   세상에 학회도 많다. 한 분야에 몇 개씩이나 된다. 학인(學人)의 모임. 공부하는 사람이 모여 연구결과를 교류한다. 친목도 다진다. 학문의 발전과 현실세계의 개선과 변화를 도모한다.

경험으로 미루어 살아가면서 하기 싫은 게 둘. 하나가 일. 먹고 살고 꿈 이루기 위해 해 나간다. 안하면 더 좋을 듯하다. 세상이 어디 만만하게 공짜 밥 주나. 일해야 산다.

또 하나는 공부. 초·중·고·대학에서 책과 씨름했다. 또 하라니 이거 원. 사람 죽이시는 거 아니냐 한다. 대학원 가서 석사 따고 박사 되는 건 그 사람 취향. 나는 하기 싫다 한다.

학회에 배울 학(學)자가 들어간다. 운만 떼도 고개를 설레설레 흔든다. 골치 아프다는 표정 역력. 자리를 뜰 태세다. 하기야 본인도 이쯤에서는 그 배우기가 지겨운 상태다.

대개 한 해에 네번 학회에서 큰일 한다. 논문집 내기 두번. 세미나 두번이다. 논문집에 실리는 연구의 결과와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자료는 중복을 불용. 각기 최신노작이다.

각고의 노력으로 탄생시킨 역작. 교수와 연구원의 몫이다. 이렇게 힘든 작업을 보통사람에게 강요하면 곤란하다.

그렇다면 우리들 평범한 사람의 몫은 없는가. 아니다. 있다.

함께 회원으로 참여해서 할 역할이 많다. 우선 세미나에 참석해서 듣고 묻고 한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관점에서 의견을 개진한다. 현실 적용성이 높아진다.

종사하고 있는 분야의 현장체험을 발표하기도 한다. 나만이 알고 있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각자 막연하게 알고는 있었지만 미처 정리하지 못했던 사실을 공유한다. 삶이 풍성해진다.

한국 경찰이론과 실무학회. 안심세상 웰빙치안의 필자가 올부터 회장을 맡았다. 명칭 그대로 이론과 실무의 접목을 겨냥한다. 현장 실무가가 회원의 반 이상이나 된다.

경찰관의 경우 순경과 경장도 활동. 경사이자 박사인 회원도 있다. 6월13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세미나가 열린다. 완전개방. 참가자유. 유익함과 유쾌함을 단연 보장한다.

경찰은 안심인프라. 사건사고 예방업과 경비서비스업은 안심산업. 통틀어 생명산업이다. 현장실무가의 참여 앙망. 우리의 안심증대를 함께 일구어 나가고자 한다. 그 마음을 전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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