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여친' 앙심품고 살해한 뒤 투신자살
'결별 여친' 앙심품고 살해한 뒤 투신자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5.18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대 남성이 결별한 애인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뒤 인근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모씨(23)는 17일 오후 7시35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화장품매장에서 일하던 애인 이모씨(23·여)를 찾아가 흉기(길이 20㎝)로 팔, 목, 복부 등 전신을 34차례에 걸쳐 찔러 살해했다.

경찰에 따르면 애인을 살해한 이씨 역시 같은 날 오후 7시54분께 인근 H아파트로 도주해 13층 복도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이씨는 애인이 옛 남자친구와 다시 만나며 결별을 통보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살해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이씨는 예전에 피해자가 자신과 사귀기전 만났던 남자친구와 다시 사귀자 어머니에게 이성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얘기했다"며 "피해자가 변심했다고 생각해서 미리 흉기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과수에 피해자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