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체전 '청주시' 종합우승 2연패 달성
"옥천에서 다시 만나요."
충북 제천에서 진행된 제48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3일간의 열전을 마감하고 지난 15일 폐막됐다.
이번 도민체전에서 청주시는 종합득점 2만235점(금메달 11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6개)으로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청주시는 이번 도민체전 종합우승과 함께 2연패의 영광을 안았다.
11년만에 우승을 노린 제천시는 종합득점 1만8483점(금 9개, 은 9개, 동 15개)으로 아쉽게 2위에 올랐다. 충주시는 종합득점 1만7154점(금 10개, 은 7개, 동 15개)으로 3위에 머물렀다.
'청풍명월 한방체전 함께하는 도민체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3일 개막된 이번 체전에는 충북 도내 12개 시·군에서 선수 2689명, 임원 1127명 등 모두 3816명이 참가했다. 또 각 시·군 선수단은 육상, 태권도 등 20개 정식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한편 2010년 제49회 충북도민체전은 옥천군에서 열릴 예정이다.
엄태영 제천시장은 "3일간 제천시를 방문한 각 시·군 선수들에게 소홀한 점이 있었다면 용서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제천시는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성공 개최로 충북과 제천시를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경철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제천시가 각 시·군 선수단을 따뜻하게 맞이해 줘 더욱 뜻깊은 대회로 치러졌다"며 "내년 옥천에서 열릴 제49회 도민체전을 위해 지금부터 보다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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