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1363명 … 노인 인구도 지난해 보다 4% 늘어
증평군의 인구증가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인 노령화지수 증가율도 충북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충북 인구는 152만844명으로 지난해 3월 150만9357명보다 1만1487명이 늘어 1년새 0.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증평군은 1년새 1363명이 늘어 청원군(3854명)보다 같은 기간 증가한 인구수는 두 번째였지만 인구 대비 증가율은 4.4%로 2.7%의 청원군을 따돌리고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증평군의 인구증가율은 도내 12개 시·군 평균 증가율(0.8%)보다는 5.5배나 높은 것이다.
더구나 증평군의 이 같은 인구증가율은 지난해 5월 전년도 대비 인구변동추이를 분석한 결과 1년새 3.6%(도평균 0.9%) 증가한 것보다도 0.8%p 높아진 것이어서 인구증가 가속화를 반증하고 있다.
증평군은 지난해 11월 3만2081명으로 3만2042명의 단양군을 젖히고 그동안 따라붙었던 '인구 꼴찌군', '초미니군'의 멍에를 벗었다.
또 올해 읍 승격 60주년을 맞은 증평읍은 지난 3월13일 인구 3만명을 돌파했고 이달 중에 옥천읍을 따돌리고 도내 읍 가운데 청원군 오창읍 다음으로 두 번째 인구가 많은 읍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증평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유망기업 유치, 대단위 아파트 건립 등으로 인구유입 요소가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그동안 부족했던 기반시설과 주민복지기반이 속속 들어서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증평군은 지난 3월 현재 노령화지수(전체인구 대비 노인인구)가 12.6%로, 청주시(7.7%) 다음으로 낮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해 청주시(3.8%)를 앞질러 노령화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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