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제조시설·종자대 지원 등 19억 투입키로
청원군은 조사료 생산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1억5480만원을 들여 1ha 이상 개별농가 40곳(137.6ha)과 3개 단체(120.4ha) 등 43곳 258ha의 겨울철 대규모 사료작물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또 하천 용지 32ha, 공장 용지 4ha 등 36ha(7곳 9농가)에 1000만원을 지원해 조사료 재배단지를 조성했으며, 추파용 사료작물 종자지원에 2575만원을 들여 귀리, 호밀 등 5종 216kg의 조사료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이에 따라 호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1만4000여톤의 조사료 수확이 예상돼 12억원 이상의 사료가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5월 현재 충북낙협에서 공급하는 수입건초 톨페스큐는 kg당 300~320원, 티머시는 kg당 600~700원, 알팔파는 kg당 450~470원인데 반해, 국내에서 재배되는 호밀이나 청보리는 kg당 120원대에 공급돼 kg당 최소 180원에서 최대 580원까지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군은 올해 사료작물 재배면적을 620로 대폭 늘리고, 혼합사료 제조시설 지원과 조사료 경영체 육성 등을 위해 기계장비, 종자대, 곤포사일리지 비닐지원 등에 19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생산비 절감과 축산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사료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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