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비 부족… 네티즌 동참·관심 증폭
전남 나주 출신의 '리틀 김연아' 박소연 선수(나주초 6년·사진)를 후원하기 위한 네티즌들의 모금운동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2일 박소연 선수 인터넷 공식 카페(http://cafe.daum.net/soyeonZZang)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박 선수를 후원하기 위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박 선수는 지난 5일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최고 기록(115.69점)을 올리는 등 김연아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아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은 시즌이 끝나면 환경여건이 좋은 해외로 전지훈련을 나가 경기력을 끌어올리지만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아 박 선수는 사실상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 때문에 박 선수의 부모는 딸의 안정적인 경기력 향상을 위해 6월1일부터 2개월간 미국 LA에서 전지훈련을 계획하고도 비용 문제로 애를 태웠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식카페 운영자는 전지훈련비 중 절반을 후원하기로 하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또 카페의 한 회원이 다음 아고라에 박 선수의 전지훈련비 후원을 요청하는 청원을 하면서 네티즌들의 모금운동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에 개설된 카페는 모금운동이 시작된 이후 회원수가 배이상 급격히 늘어나면서 단 며칠만에 목표액 1000만원을 달성했으며, 다음 아고라도 이날 현재 목표액(580만원)의 66%가량이 모금됐다.
한편 나주지역 시문 '나주뉴스'도 최근 1면의 공익광고를 통해 박 선수 명의의 금융계좌를 안내하고 후원 모금에 가세하고 있다. 문의:061-335-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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