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 들여 조성… 마상무예 등 볼거리도 풍성
충북도내 첫 승마타운인 청원군 낭성면 지산리 태산승마타운이 23일 개장한다.태산 승마타운(대표 곽한무)은 농업부문 개방에 대비한 농가의 신규소득원 창출 및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충북도로부터 지원을 받아 조성된 것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주 5일 근무제로 높아진 스포츠 레저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국비와 지방비 등 16억원을 들여 각종 시설을 설치했다.
실외승마장과 날씨에 관계없이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실내승마장, 가족단위 숙식이 가능한 숙박시설, 승마용품판매장 등을 갖췄다.
해발 500미터의 선두산 자락 7~9분 능선의 경치를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1.3의 외승코스도 갖췄고, 교관 2명이 상주하며 승마기본 동작 및 말 관리법 등도 가르친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실내승마장에서 마장마술 시범을, 실외승마장에서 마상무예 시범을 각각 보여주는 등 볼거리도 제공한다.
승마타운 조성사업은 충북도가 농업명품도 충북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핵심 사업으로, 도는 향후 생활승마 활성화로 농가소득을 높이고, 도시민과 농촌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2010년까지 승마타운 3개소를 더 조성하고, 말을 훈련시키는 공동조련시설 1개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괴산에 15억원을 투자해 1개소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충주, 제천 등지에 승마타운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