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오송산단 우수기업 불렀다
오창·오송산단 우수기업 불렀다
  • 노진호 기자
  • 승인 2009.04.1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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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민선 4기 출범후 335개 업체 유치
전국의 우수 기업체들이 청원군으로 몰려들고 있다.

청원군은 지난 2006년 7월 민선 4기 출범 후 모두 335개 업체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지난 2006년 59개, 2007년 99개, 2008년 141개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도 36개 업체를 유치했다.

335개 기업유치에 따른 고용인원은 1만5000여명이며, 총투자금액도 4조4000억원에 달했다.

이런 기업유치 성과는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오창산단은 사업비 6720억원이 투입돼 지난 2001년 완공됐으며, 지난해 말까지 전자·전기 및 정보, 정밀기계·신공정 등 132개 업체가 입주했다.

이 가운데 115곳이 가동 중이며 17곳이 건축 중이거나, 건축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오송산단은 사업비 3572억원이 투입돼 지난 2008년 조성이 완료됐다. 이곳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등 6개 국책기관과 BT종합정보센터, 배아 수정관리기관 등 9개 지원시설이 이전했으며, 의약품, 생명과학(BT) 등 55개 업체가 입주했다.

특히 오창산단의 성장으로 이 지역 인구가 지난 2002년 1월 기준 1만1728명에서 올해 3월 기준 3만9299명으로 2만7000여명이 증가해 군의 인구 늘리기에도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군은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와 오창 제2산업단지, 옥산산업단지 등을 조성하고 있어, 기업유치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3곳의 고용유발 효과는 2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고 3억원의 육성자금과 10억원의 창업·경쟁력 강화자금, 5억원 이내의 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달 28일 '청원군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시행규칙안'을 마련해 일반인이 기업을 유치하면 최고 2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또 공무원도 투자유치금액에 따라 300만원~3000만원의 성과금과 실적 가점, 호봉 승급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업유치 숫자보다 내실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원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단지가 들어선 오송·오창지역뿐 아니라 미원, 가덕, 현도 등 타 지역의 발전 계획도 추진해 개발 소외로 인한 주민 불만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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