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가 높아 매입 포기
지난 3월 개교한 중원대가 인근 지역 축사 및 개 사육장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교수와 재학생들은 이들 축사 및 개 사육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수업에 지장을 받는 등 기숙사 시설까지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와 학생들은 결국 이같은 악취 등을 참다 못해 최근 괴산군 홈페이지에 이같은 사례를 올려 고통을 호소하는 등 군이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또 현재도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다가오는 여름이 더 걱정된다며 군의 적절한 개선책을 호소하고 있다.
반면 군은 이 같은 사실들을 접하고도 별다른 방안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중원대 입구에서 영업중인 개 사육장은 물론 주변 축사 시설 등이 산재해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원대 개교를 전·후해 주변지역 대지(땅) 가격이 터무니 없이 높게 책정되는 등 업주들이 이전에 따른 보상가 등을 높게 요구해 군과 난해한 입장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중원대도 개교이전 악취발생 등을 우려해 축사와 개 사육장 등을 매입하려 했으나 터무니 없는 땅값 요구로 이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현지를 방문해 시설 등을 확인한 후 문제 해결 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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