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현대캐피탈 제압
이번 시즌만큼은 정말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과 평가도 신치용 감독(54)에게는 먹혀 들지 않았다.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라이벌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만난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프로 통산 3번째이자 창단 후 11번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항상 정상을 유지하던 삼성화재였지만 이번 시즌 성과는 이전과는 조금 다르다. 시즌 개막 전 전문가들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현대캐피탈을 꼽았다. 더불어 대한항공 점보스와 LIG 손해보험이 삼성-현대로 굳어진 양강 구도를 깨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화재가 처음으로 챔피언전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주전 선수들의 급격한 경기력 저하가 주된 이유였다.
시즌 초반만 해도 이 같은 세간의 평가는 현실로 이어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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