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권 발전 6개 시·군 뭉쳤다
중부내륙권 발전 6개 시·군 뭉쳤다
  • 정봉길 기자
  • 승인 2009.04.0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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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단양 등 행정협력회 연구용역 발주
제천·단양, 경북 영주·봉화, 강원 평창·영월 등 6개 시군으로 결성된 중부내륙권 행정협력회가 시군간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한다.

6일 제천시와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3~4일 단양에서 열린 협력회 실무자 회의에서 시군은 시군 간 연계가 가능한 정부 관심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을 이달 중 국책연구기관에 의뢰하기로 했다.

6개 시군이 각 5000만원씩 부담해 3억원의 사업비로 추진될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시군은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 반영이 가능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등 공조를 통한 자구적 발전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각 시군의 지방자원형 특화산업과 전략사업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시군 간 중복투자 방지대책도 수립하기로 했다.

시군은 이달 중 국책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발주한 뒤 연내에 결과물을 납품받는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용역에는 충북개발연구원, 강원발전연구원, 대구경북개발연구원 등 지역 연구기관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력회는 연구용역 과정에서 시군 발전계획이 상충될 경우 해당 시군이 직접 조율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올해 정기회와 시군 공무원 체육대회는 오는 6월 단양에서 열기로 했다.

2004년 민선3기 시군 단체장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협력회는 그동안 문화축제 상호교환방문, 친선체육 개최, 관광홍보물 공동제작, 관광벨트화 사업, 문화관광 수도권 공동설명회 개최 등의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2월26일 제천과 단양을 방문했던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들 시군의 협력회 결성에 대해 "도 경계를 넘어 6개 시군이 협력하는 모습은 굉장히 보기 좋다"면서 "정부도 이쪽 지역(중부내륙지역)에 투자를 적게한 것이 사실인데, 시군이 공조하면 정부도 지원하기가 편하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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