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중부권 배제 궁금증 증폭
'4대강' 중부권 배제 궁금증 증폭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9.04.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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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경관 불구 제외 괴산주민 실망
정부 최대 역점 사업인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충북 음성, 진천, 괴산, 증평군 등 중부4군이 제외돼 있어 해당 군민들이 궁금증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에 따르면 4대강 살리기사업은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등 4대강을 대상으로 정부가 14조원을 투입해 23조원의 생산유발과 19만명의 일자리 창출, 재해예방, 친수공간 활용 등을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가운데 한강수계로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군과 금강수계의 청주시, 청원군,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등 8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비 4조5870억원을 비롯해 6조116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그러나 음성, 진천, 괴산, 증평 등 중부4군은 제외됐고 특히 산수가 수려한 괴산군이 배제된 데 대해 괴산군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괴산군민들은 "괴산군은 한강수계의 수려한 산수로 여름철 많은 외지인이 찾고 있다"며 "이 같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괴산군이 제외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4대강 살리기사업은 4대강 본류 연접지역 국가하천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괴산군 등 중부4군의 경우 한강, 금강의 본류가 아닌 지류의 지방하천이기 때문에 대상지에서 제외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관계자는 또 "다만 4대강 살리기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중부4군 지방하천은 생태하천조성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들 지자체로부터 사업계획안을 받아 조만간 국토해양부에 사업을 최종 신청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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