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군에 따르면 기차 여행객들의 지루함을 덜어주기 위해 음성역 대합실에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갖춘 '행복문고'를 설치, 지난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군은 공무원들이 기증한 도서 400여권과 신간서적 50여권 등 전체 700여권의 도서를 갖춘 기차역 작은 도서관으로 꾸몄다.
또 효율적인 문고 운영을 위해 분기별로 10여권의 책을 구입,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여행객들이 쉽게 책을 빌릴 수 있도록 매표소 앞 대기실로 문고를 옮기고 도서 대출관리는 음성역에 맡겼다.
이용대상은 충북선 열차를 이용하는 하루 150여명의 승객으로, 책을 빌려간 여행객은 청주역, 오근장역, 증평역, 충주역, 제천역, 단양역, 옥천역, 영동역 등에 반납하면 된다.
군은 도서를 대출해간 승객들의 도서 반납률이 과거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여행객들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시간을 책 속에서 행복과 사랑을 발견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도서관을 만들게 됐다"며 "승객들이 잃어버린 나를 찾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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