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폭행…성폭행…무서운 중학생들
집단폭행…성폭행…무서운 중학생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4.0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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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지역에서 학교 후배를 집단 폭행한 여중학생들과 여학생에게 술을 먹이고 집단 성폭행을 저지른 남자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동남경찰서는 2일 학교후배를 폭행하고 사진을 찍어 협박한 중학생 A양(14)을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법률위반(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B양(14) 등 여중생 3명과 남자 중학생 1명(13)을 같은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관계인 이들은 지난달 20일 오후 4시30분께 천안지역 모 아파트 옥상에서 이유없이 노려본다는 등의 이유로 학교 후배를 약 4시간 동안 감금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폭행과 함께 머리카락을 10차례 자르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신고하면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천안동남경찰서는 지난달 19일 여중생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집단으로 성폭행한 중학생 C군(14) 등 5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특수강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C군 등은 같은 달 15일 오후 5시40분께 알고 지내던 여학생을 아파트 옥상으로 유인해 술을 마시게 한 뒤 집단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학생 대부분 부모의 무관심이나 결손가정에서 성장하면서 가족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제대로 형성하지 못했다"며 "이 탓에 정서적 불균형과 가치관 형성의 왜곡으로 말미암아 비행을 저지르는 것 같아 정부당국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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