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일저수지 생태습지로 거듭난다
구일저수지 생태습지로 거듭난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9.04.0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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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8억 투입 2010년까지 친환경공간 조성
인근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해온 농업용 저수지인 옥천군 옥천읍 구일리 구일저수지가 생태습지로 거듭난다.

옥천군은 2010년말까지 8억2800만원을 들여 구일저수지 일대 3만8653㎡에 오염원 감소지(池)와 휴식공간으로 꾸며지는 생태습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청호로 유입되는 금구천 지류에 위치한 이 저수지는 물이 맑고 주변 환경이 청정해 낚시터가 들어서기도 했지만 논밭에 거름으로 쌓아놓았던 가축분뇨가 빗물을 타고 저수지로 유입되는 등 오염이 심해져 환경 복원의 목소리가 높았던 곳이다.

이에 따라 군은 금강유역환경청의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이 저수지의 생태습지 조성사업을 출품해 지난달 31일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생태공원과 산책로, 체험·휴식공간, 수변공원 등을 조성해 인간과 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친환경공간을 꾸미기로 했다.

군은 저수지에 부레옥잠, 부들 등 수생식물과 교목, 관목 등 420그루를 심어 생태공원을 만들고, 저수지 주변을 따라 산책로(208m)와 사각정자, 나무다리(10m), 생태관찰데크를 설치하는 등 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구일저수지를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생태습지로 바꿔 수질개선은 물론 생태학습, 체험장, 휴식공간 등이 어우러진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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