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일 화가 청주 수동에 갤러리 '통통' 오픈
신용일 화가 청주 수동에 갤러리 '통통' 오픈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9.03.2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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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지워내는 작업으로 존재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고 있는 신용일 화가가 청주 수동에 갤러리 '통통通通'을 오픈했다.

충북도청 후문에 위치한 통통은 작품과 관객과 사람들과의 소통을 꿈꾸는 작가의 생각이 담겨진 이름이다.

신 작가는 작업실을 겸한 작은 전시회가 가능하도록 전시장을 꾸몄다.

전시장은 33㎡(10평) 내외로 작지만 작은 공간에서 하나 하나의 작품을 감상하고 느껴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단순화시켰다.

현재 전시장에는 신 작가의 작업 과정을 볼 수 있는 영상과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전시장은 작지만 전시를 원하는 이들에게 누구를 막론하고 무료로 대여할 생각"이라며 "미술 분야뿐만 아니라 책 전시나 가족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가 펼쳐질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시를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 환영한다"는 그는 "예술이란 결국 사람과의 교감이 있어야만 행복한 것 아니냐"며 전시장의 취지가 잘 반영되도록 많은 이들에게 활용되길 바랐다.

"열악한 조건에서 예술 활동을 하는 작가들은 작품을 전시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활발하게 작품활동하는 작가들이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소통의 공간이 되길"희망했다.

신용일 작가는 흙을 이용한 작업을 통해 청주의 상징인 직지를 화폭에 담고 있다.

KBS 자연환경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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